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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심리이야기

[연재]심리치료의 이해-part.2<에릭슨 정신 사회적 발달이론>














 




★에릭슨(Erikson)의 정신 사회적 발달이론 ( Psychosocial development )                    


정신․사회적 발달이론은 1950년대 미국 하버드(Harvard) 대학 정신분석가인 에릭슨(Erik  Erikson)이 제시한 것이다.
에릭슨(Erickson)은 인간의 발달단계를 문화적 환경에 중점을 두었으며, 인간의 기능영역을 확대시켰고 정신․사회적
발달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프로이드가 도식화한 정신성적 발달 단계에 병행하는 자아발달의 순서를 만들고 이를 점진적 분화의 시기라고 명명했다.
즉, 자아는 전 생애를 통하여 정신분석이론의 정신성적 발달에 따라 사회․심리적으로도 8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한다고
하였다. 인간은 각 단계마다 극복해야 할 독특한 갈등과 과제가 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다음 단계로 발달,
성숙해
나가지만 만약 잘 해결하지 못하면 만성적 적응장애에 빠진다고 한다.

 

그는 각 단계마다 해당되는 신체기관이나 신체운동에 따른 지역의 개념 있으며 (예: 구순기 때는 입과 먹는 행위), 단계
특유의 수행방식이 있다고 하였다 (예: 구순기 때는 안으로 받아들임과 의존)
각 단계에서의 성공적 또는 실패적 결과로
나타나는 인격성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영아기(출생-1세); 신뢰감 대 불신감 <basic trust versus mistrust>


기본 신뢰 대 불신(basic trust versus mistrust)의 갈림길에 놓여진 시기다. 이 위기에 성공하였을 때와 실패하였을
때는 각기 정반대의 성격 특징이 형성되는 시기로서, 이 때 주된 관계 대상은 어머니이며 어머니가 일관성이 있고
따뜻한 사랑으로서 욕구를 충족 시켜주어 모자 관계가 좋아 서로 서로가 심리적 반응을 적절히 할 때, 아이는 어머니를
믿음으로써 만족과 안정, 그리고 타인을 신뢰하는 마음의 토대가 이루어지며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애정의 박탈, 학대)
에는 불안과  불신감이 생긴다.

예들 들면, 배고파 우는 아이는 어머니가 부엌에 가는 것을 보고 울음을 그치는데 이는 과거 경험상 잠시후면 어머니가
우유병을 들고 들어와 자기 입에 물려주는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변덕스럽게 아기를 키우는 어머니의 경우는
일어나 부엌에 나가도 아기는 울음을 그치기는 커녕 더 우는데, 이는 조만간 우유가 입에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즉 이 시기의 어린이는 어머니의 부재에도 견디어 낼 능력을 키우는 것을 과제로 안고 있다.

만약 이 시기에 이 기본신뢰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남을 믿지 못하는 성격을 지니게 될 소지가 크다.



(2) 소아기 초기(1-3세): 자율성&수치심과 의심
<personal autonomy versus personal shame and doubt>

자율성 대 수치감, 의심의 갈림길에 있는 시기다. 어린이는 몸을 좀 더 자유자재로 써서 주위 환경과 접촉을 갖고 그것을
대하는 능력을 배운다. 어린이는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을 배우고, 자제력을 배운다. 어린이는 어제의 “나” 와 오늘의 “나” 가
계속적으로 같은 “나” 임을 이름으로서 확인할 수 있고, 이름은 자기 동일성의 기반이 된다.

2년이 된 어린이는 유모차를 밀려고 하고 물체에게 무엇인가를 시키려 하고 자기의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데 만일 이 활동이
제지당하면 어린이는 자존심에 대한 타격으로서 느끼며 자아가 위협되고 굴욕과 분노를 유발한다.

어린이는 민감하게 자기 자신을 자신으로써 의식한다. 특히 자율성의 발달은 자존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만일 자율성 발달이 실패할 때에는 수치감과 의심이 많은 성격이 된다. 또 부모는 그 자식을 “엄하게 키울까'" 아니면 받아주고 키울까” 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다.


 

(3) 소아기 후기(3-6세): 주도성 대 죄의식 <initiative versus acceptance of guilt>

주도성 대 죄책감 수용이라는 갈림길에 서 있는 시기다. 이 시기의 어린이는 사람, 장난감, 물건들을 공격하고 정복하는 것을 특징으로 가진다. 또 기술을 배우고 외디푸스 콤플렉스를 해소하면서 남성적․여성적으로 되는 것을 배운다.
성 유형이란 남자는 남자의 성격으로, 여자는 여자의 성격으로 그들이 그 사회에서 요구하는 사람으로서 정당하다고 규정을 내리고 있는 신념, 태도, 활동의 규범을 익혀야 한다. 이러한 성 유형에 따른 성격형성은 부모나 사회에서 늘 강조하고 처벌하고 칭찬을 주는 과정을 통하여 어린이에게 형성된다.

또한 외디푸스적 바램은 (남아는 장차 어머니와 결혼하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하겠다는 바램과 여아는 아버지와 결혼해서 훨씬 더 잘 그를 돌보아 주겠다는 바램) 결과적으로 많은 상상을 증가시키고 엄청난 환상을 갖게 한다.
그 결과 또한 깊은 죄책감에 빠진다. 즉, 그러한 행위가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다는 것과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했다는 사실과 이러한 것이 범죄행위를 뜻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주도성은 어떤 경우 논쟁자를 몰아내는 데만 집중해서 질투와 분노정서를 유발하게 한다. 즉 부모 중 어느 한쪽을 독차지하려는 욕구가 형제 자매에게 까지 달하며, 불가피하게 따르는 실패는 죄의식과 불안을 유발한다.


 

(4) 학령기(7-12세): 근면성 대 열등감  < industriousness versus sense of inferiority>

근면성 대 열등감의 둘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시기다. 학령기는 학교 교육을 받는 시기로 그는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개체가 되며 꾸준한 주의와 끊임 없는 근면으로 이룬 작업 완성의 기쁨을 발전시키며, 자기 자신을 그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발달시킬 것이다. 이 시기에 자기가 성취하는 데에 따라 남들의 존경, 인정, 사랑을 받고 못 받고의 여부가 결정된다.
즉 근면해지는 능력을 키워나가느냐 아니면 열등감 속에 살게 되느냐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이때 가정생활이 그의 학교
생활을 준비시키지 못했을 경우에 아동은 또한 열등감을 갖게 된다.


 

(5)소년기(12-18세): 주체성(또는 정체감) 대 주체성 혼동 < identity formation  versus role confusion>

주체성 확립 대 주체성 와해가 판가름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자기 정체감의 확립이 이루어지는데 가정과 가정 밖에서 경험한 가치관, 도덕관, 인생관들이 갈등, 방황, 통합의 과정을 통해 자기 고유의 주체의식으로 확립된다.
공격욕과 성욕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야 하며 과도한 절제나 무절제는 발달의 전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성교제-데이트가 시작된다. 이성흠모로서 시작하여 차츰 나이가 들면서 성숙한 사랑의 관계로 발전하는데 이성과 심리적으로 친밀해지고 신체접촉을 원하는 시기이다. 반대로 사춘기 적응장애, 격정, 자살시도, 문란한 성 행동, 약물남용, 학업
실패 등등 지나친 행동이나 감정변화 등의 심한 발달 장애가 올 수도 있다.
발달된 문명사회일수록 사춘기가 길다.
경제,문화 수준이 낮을수록 일찍부터 직업을 갖고 일찍 결혼을 한다.


 

(6)청년기(18세 이후): 친교 대 고립  <intimacy versus isolation>


친밀 대 고립의 시기다. 남을 사랑할 줄 알고 가까이 사귈 줄도 알며, 원수나 위험인물로부터는 거리를 떼는 능력을 키우고 행하는 시기다.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친밀하며 성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이성관계를 유지한다. 배우자나 상대방의 소망욕구를 나의 소망욕구처럼  다루어줄 수 있는 사랑의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배우자, 상대방과 의견충돌 내지 불만이 있을 때에 상대방과의 관계를 깨지 않으면서 대화를 통해 자기의견을 주장하여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관계로 이끌어 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실패하면 그는 고립된다.



(7) 중년기: 생산성 대 정체 <generative versus stagnation>


생산성 대 정체의 시기다. 자녀를 키우고 돈을 벌고 업적을 이룩하는 시기로서 그렇지 못할 때 자기 자신 속으로 움츠러든다.
직업적 적응, 창조성의 발휘, 그리고 계속적으로 발전을 해 나감에는 개인의 내부․외부 및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부모역할을 하는 것이 이 시기의 과제이다. 주된 과제는 자녀를 교육하여 그 속한 사회의 유능한 일원이 되게 하는 것이다.
가정 내에서 자식이 자람에 따라 상황도 항상 변한다.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어른도 계속 같이 변화해야 한다.

중년기가 되면 신체적 청춘은 상실되어 가지만 인격적으로 사회적으로 더욱 원숙해지며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무거워지고 생산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직업적, 가정적으로 성공적이 될 수 있었다면 생산성을 획득하게 되나 실패하면 정체가 온다.


 

(8) 노년기: 완성감 대 절망감 <integrity versus despair>


완성감 대 절망의 시기다. 사소한 것에서 초월해 인생을 크게 보고 깊이 보는 원숙함의 길로 들어서는가 하면 반대로 “내 인생은 허무했다.” “나는 인생을 낭비하고 말았다”는 낙담 및 절망의 심정에 차 있는 시기다.
인생주기의 자연스러운 끝은 죽음이다. 가까운 사람과 사별이라도 하면 더욱 죽음을 가까이 느끼고 위기감을 맞는다. 죽음을 앞두고 자기가 살아온 일생을 평가하게 되는데 풍요롭고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느끼면 만족스런 노년이 될 것이고 반대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우울감과 절망감에 빠진다.

에릭슨(Erickson)의 주체성 이론은 유명하다. 그에 의하면 주체성은 자신의 자신됨과 독특함에 대한 자각적 의식, 인생의 지속성에 대한 무의식적 욕구, 그리고 사회와 집단의 영향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환경의 도전을 극복하는 데서 오는 자신감 등이 복합된 다차원적 개념으로서 인격의 핵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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